울산 태화강 국화축제 갈대 십리대밭

역시 크롬에서는 아직도 지도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에 국화축제를 보러갔다왔습니다

날씨도 좋고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가올 재난상황을 모르고

똥꼬 발랄하게 출발합니다

국가정원 정문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강변에 넓게 주차공간이 있어서 별 생각없이

이쪽으로 왔습니다

 

주차를 하려고 보니 가는길에 주차 할 곳이 한곳도 없습니다

우리는 계속 전진합니다

 

와이프님이 운전을 해서 호기롭게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골목안은 더 난리입니다

 

또띠는 카시트에 앉자말자 등센서가 작동해서 

울기 시작합니다

 

슬슬 멘붕이 오기 시작합니다

집에 가고싶습니다

역시 집떠나면 개고생입니다 ㅋㅋ

 

뺑뺑이 열심히 돌다가 여기는 더이상

주차 답이 없을것 같습니다

 

강 건너편에 태화다리 밑쪽에 주차 할 곳이 없으면

포기하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오~ 다행스럽게 이곳은 주차공간이 넉넉합니다

다리 밑이아니가 강변에 

 

잔디가 있던곳을 일부 밀어버리고

주차공간을 만들어놨습니다

 

주차를 하고 짐을 챙기고 출발합니다

많이 울어버린 또띠가 안스럽습니다

 

등센서 해결방법이 있으신 분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주차후에 국가정원으로 가기위해 다리를 건넙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갈대밭이 눈에 들어옵니다

햇볕이 따깝지만 그래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봅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십리대밭과 연결되어있습니다

대밭을 구경가실분은 왼쪽 강변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대나무숲안은 그늘지고  추운편이고

지난 태풍으로 인해 대밭곳곳에

쓰러진 대나무를 배어내고

대나무숲을 정비중인 상황이라 숲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기로 합니다

국화를 보러 가는길에 늘어진 갈대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람도 정말 많고

사진찍으시는 분들도 많고

곳곳에서 공연행사도 하고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드디어 국화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해마다 오는 곳이지만 끝도 없이 이어진 국화밭은 참 장관입니다

 

가는길에 좋은 냄새가 나서 보니 향기정원에 로즈마리가 가득합니다

다른 향을가진 풀들도 많이 심어져있습니다

 

국가정원에 풀밖에 더있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여긴 볼거리 천국입니다

철마다 볼거리 조성에 울산시가 앞장서고있습니다

갈대와 국화 대나무밭 겨울에 철새들이 십리대밭위에 둥지를 틀고 

날아다니는 모습도 장관입니다

 

국화밭 옆으로 쭉 아이들이 놀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미끄럼틀 모래 각종 놀이기구 조형물 들이 많이있습니다

또띠가 조금더 큰다면 자주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등센서로 인해 유모차도 타지않고

아기띠에 매달려 여기저기 열심히 보고있습니다 ㅋㅋ

 

다시 다리를 건너면 좀 다른 모양의 갈대가 나옵니다

여기 사진 핫스팟인지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이있습니다

좀 느낌이 달라서인가 보기가 좋습니다

 

시에서 십리대밭을 관리하고있습니다

대나무를 쓰러지거나 촘촘한 대나무를 수거해서

처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관리가 되니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고

사람들의 볼거리가 많아지는겠죠?

 

국가정원 분수대입니다

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고있습니다

 

돌아서 나오다보니 정원 스토리 페어를 하고있습니다

정원에서 뭔가 주제를 담아 장식해놓은거 같습니다

 

작품이라고 불릴만하게 여기저기 주제를 담은 정원들이 만들어져있습니다

이런 작품들은 화초와 돌들로 만들어놓아서 보기 편하고 좋습니다

관람하시는 분들도 많고 여기저기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도 열심히 사진을 찍어봅니다

 

정원을 작품들을 지나고 나니 텐트를 치고 쉴수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저희도 준비해간 돋자리를 깔고 먹을것들을 풀어봅니다

주변에 텐트를 임대해 주는곳이 있는지 같은 디자인의 텐트들이 보입니다

 

수레에 담아서 다들 텐트를 끌고 다니는걸 보니 

다음에 한번 임대하러 가보아야겠습니다

 

빵과 음료를 먹고 휴식을 취하고

해가질려고 하니 슬슬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자리를 정리하고 다시 돌아가봅니다

 

돌아가는 길의 갈대밭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조용히 사색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다리위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사진을 찎어봅니다

울산의 전경이 잘 나왔습니다

 

가을은 어디를 가도 좋지만 그중에서

울산태화강 국가정원을 한번 추천해봅니다

 

볼거리도 많고 맛집도 많으니 주변에

놀러 갈 곳을 찾으신다면

돋자리 하나들고 여기로 오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