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슬도 해녀 낮술 성개+뿔소라+미역

오랜만에 친구들이 놀러와서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슬도를 구경시켜주기로 했습니다

대왕암 공원은 외지인들도 잘 알고있지만 옆쪽에 있는 슬도는 울산 사는 사람들 말고는 잘 모르는거 같았습니다

 

슬도에 주차공간이 항상 부족했는데 이번에 주차장 확장공사를 하면서 이번보다 훨씬 넓어진 주차장이 완공되어서

주차걱정이 없어져서 더 자주 오고싶어질것 같습니다

 

슬도에 봄여금가을에 커피 한잔 마시러 가는길에  슬도를 한바퀴 도는데 해녀분들이 물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행들이 엄청나게 흥미로워 하고있습니다

주위의 풍경보다는 뭐파는거지? 한잔가능? 등등의 초빼이 본능을 뿜뿜하고 있었습니다

 

구경이나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 와우 성개알을 가득 담아놓은 것을 보더니

일행중 한명이 바로 맛이나 보고가자는 말을 던집니다

우리도 못이기는척 그럼 맛이나 볼까 하고 따라갔습니다

 

여기서 주문하고 옆에 해녀분들이 쉼터 같은곳에서 소주도 판다고 해서 잠깐 들어가 봅니다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엄청 많았습니다

 

성개알 2만원 뿔소라 2만원 미역서비스에 달달하게 먹어봅니다

이게 성개알을 모아놓은걸 처음 먹어보는데 해산물에서 엄청 크림같은 맛이 납니다

이래서 성개알이 비싸다고 하는구나 싶습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진한 크림 치즈? 그런 맛이 해산물에서 납니다

신기해서 소주가 계속 들어갑니다 이것도 신기하네요

 

슬도에 놀러가시는 분들은 가볍게 해산물에 소주한잔 하시고 오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다음에 놀러가도 일행들에게 한번쯤 권해볼것 같습니다 ㅎ